• close

자유게시판

예의를 표하다.

2018.06.04 19:01

윤민숙 조회 수:792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스물한 살에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놀라운 작품을 썼습니다.

이 데뷔작은 당대 최고의 평론가 벨린스키에게 전해졌습니다.

한밤중에 잠옷 차림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원고를 읽기 시작한 벨린스키는 몇 페이지를 넘기더니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지요. 방으로 가서 정장을 차려입은 다음 벨린스키는 다시 책상 앞에 반듯하게 앉아서

 작품의 나머지 부분을 읽었습니다. 신인의 작품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내공은 대가의 그것과 같아서,

 벨리스키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정장으로 갈아입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좋은 작품을 쓴 도스토예프스키의 재능에 대한 엄청난 찬사입니다.

두 번째로는 평론이라는 님무를 너무나 성스럽게 수행하고 있는 평론가 벨린스키의 신뢰감에 대한 찬사입니다.

자신의 일에 진정성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남다른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대하는 벨린스키의 모습처럼요.


당신이 보낸 시간, 당신이 만든 '하루'라는 작품에도 예의를 표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대전일보) 풍경이 있는 식당… 눈도 입도 만족한 쌈 KIMSAN 2015.06.29 10858
공지 <디트뉴스 맛집>장태산 사진작가의 열정이 담긴 ‘수육쌈밥’ 윤민숙 2013.12.20 15065
107 나는 나다 윤민숙 2020.01.08 16
106 만족감 윤민숙 2019.12.01 61
105 행동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법이야! 윤민숙 2019.10.29 189
104 히말이야를 황금으로 바꾼다 해도........ file 윤민숙 2019.10.01 240
103 나를 격려하는 하루(김미라, 나무생각) 中에서…… 윤민숙 2019.08.02 371
10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윤민숙 2019.07.03 421
101 진부한 진실 윤민숙 2019.05.10 396
100 남을 기분 좋게 해주려고 하는 것이 항상 좋은 건 아니야! 윤민숙 2019.04.29 445
99 경험하면서 성장하는길 윤민숙 2019.03.13 527
98 조금씩,조금씩 윤민숙 2019.02.01 489
97 나의 가면이 진실을 짓누를 때 /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윤민숙 2018.12.23 517
96 내가 알고 있는것 file 윤민숙 2018.10.23 623
95 남은 시간 / 김재진 file 윤민숙 2018.07.05 779
94 빼어나게 잘하려고 노력하자! 윤민숙 2018.06.12 750
» 예의를 표하다. 윤민숙 2018.06.04 792
92 당신에게/오프닝 윤민숙 2018.05.23 809
91 올해 벚꽃 언제 필까? file 윤민숙 2018.03.06 838
90 인생길/오광진 윤민숙 2018.01.27 808
89 불씨를 심는다 윤민숙 2018.01.18 854
88 마음이 아플 때 어딘가에 / 저녁에 당신에게 윤민숙 2017.12.09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