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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겨울나무 / 나태주

2022.01.23 21:00

윤민숙 조회 수:390



겨울나무 / 나태주


 

빈손으로 하늘의 무게를


받들고 싶다


빈몸으로 하늘의 마음을


배우고 싶다


벗은 다리 벗은 허리로


얼음밭에서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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